모바일 전문가도 모르는 이야기 - 환경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가장 핵심은 사용자에게 어떤 경험을 주는가 입니다.

  • 적은 인터렉션으로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경험
  • 다양한 해상도에 맞게 최적화된 화면
  • 높은 품질의 앱 (빠른 UI 랜더링 속도 및 완벽한 예외 처리)

좋은 모바일 서비스/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획/디자이너/개발자 모두 모바일이 가져오는 제약사항을 잘 이해하고,  고객의 사용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을 통해 모바일 환경의 제약사항에 대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어니컴은 IMQA라는 모바일 성능 모니터링 솔루션을 통해 국내에 많은 고객사들과 연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글에는 쉽게 보지 못하는 여러 의미 있는 데이터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니컴이 직접 운영하는 앱과 허락한 고객사의 데이터만을 공개합니다.)

통신사의 비율은?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과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SK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KT 와 LG U+가 이를 따르고 있습니다.

통신사 간의 속도 차이는?

Restful API의 응답시간을 측정한 결과, SK Telecom , LG U+, KT 순으로 응답속도가 빠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365일 모든 날짜를 다 모아  시계열로 보여주는 게 정확하겠지만, 대체적으로는 위 순위입니다.)  avg는 평균 응답시간을 말하며, P95는 하위 5%의 응답시간을 의미합니다.

지역별 속도의 차이는?

색상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네트워크 통신 시 7초 이상 걸리는 응답시간이 3% 미만이면 파란색, 3~5% 면 주황색,  5% 이상이면 붉은색으로 표시합니다.)

즉 모바일은  지역별로 응답시간이 달라짐을 알 수 있습니다. 수도권이 더 쾌적하고 좋을 것 같지만,  많은 인구가 모인 만큼 기지국/인프라 등이 못 따라가고 있음을  알수 있으며,  경상남도, 전라남도 역시 망 대비 쾌적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디바이스 제조사 별 분포도 및 크래시 이슈

국내 DAU 기준 40만 이상을 사용하는 앱에서 추출한 데이터 기준으로 보면, Samsung 의 위치가 국내에서 압도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점유율도 높고  크래시도 많이 나는 디바이스는  갤럭시 노트 2 (SHV-E250S), 4.4 Kitkat 버전입니다.  2012년 출시된  디바이스지만 웬만한 LG 주력 단말보다 훨씬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점유율을 보자니 무시 못 하고, 그렇다고 6년 전 출시된 디바이스를 응대하자니 쉽지 않습니다.

또 하나의 놀라운 사실은 Xiaomi가 국내에서 4번째 제조사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수집된 단말들을 보면 재미있는 데이터를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 정식 출시된 Mi A1 보다, 출시하지 않은 Redmi Note 5가 더 높은 점유율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17만 원 ~ 22만 원 대의 가격과 5.9인치의 큰 화면이 저가 시장 폰에서 먹힌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맺으며

이번 시간에는 모바일 환경에 대한 작은 인사이트를 제공해드렸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운영/개발사가 자주 실수하는 안티패턴과 전략들을 설명하겠습니다.